인페인팅Inpainting
그림 안쪽 일부를 지우고 새로 채워 넣기
- 인페인팅은 그림 안쪽에서 고칠 자리만 칠해 알려 주고 그 안을 새로 채워 넣는 일이에요.
- 채워 넣는 재료는 둘레의 무늬와 색이에요. 칠하지 않은 바깥은 손대지 않아요.
- 지우기만 할 수도 있고, 무엇을 넣을지 문장으로 시킬 수도 있어요.
- 칠한 자리가 넓을수록 어려워요. 손바닥만 한 자국은 감쪽같지만 넓게 비면 무늬가 어긋나요.
- 원래 있던 모습이 돌아오는 게 아니라 그럴듯한 것이 새로 만들어져요.
목차
1비유로 이해하기
벽지가 한 군데 찢어졌다고 방 전체를 다시 바르지는 않아요. 찢어진 자리보다 조금 넉넉하게 도려낸 다음, 같은 무늬가 이어지도록 새 조각을 대어 발라요. 결을 맞추고 이음매를 눌러 두면 어디를 고쳤는지 티가 나지 않아요.
인페인팅이 하는 일이 이거예요. 사진에서 고치고 싶은 자리를 붓으로 칠해 알려 주면, 둘레의 무늬와 색을 살펴 그 안을 새로 채워요.
도려낸 자리가 넓을수록 맞추기는 어려워져요. 자국 하나쯤은 감쪽같지만 벽 절반이 비어 있으면 무늬가 어긋나고 이음매가 눈에 띄어요.
2자세히 알아보기
고칠 자리를 칠해서 알려 줘요
인페인팅 도구를 열면 사진 위에 붓이 하나 주어져요. 칠한 자리만 다시 만들어지고 나머지는 원본 그대로 남아요. 이렇게 칠해 둔 영역을 마스크라고 불러요. 종이에 구멍을 뚫어 덮어 두고 그 구멍 안만 손보는 것과 같아요.
칠할 때 요령은 조금 넉넉하게 잡는 거예요. 지우려는 물건의 윤곽에 딱 맞춰 칠하면 그 물건이 드리운 그림자, 바닥에 비친 반사, 가장자리의 흐린 번짐이 그대로 남아요. 남은 흔적을 보고 무언가 있었다는 티가 나요.
반대로 화면 절반을 한 번에 칠하는 건 좋지 않아요. 채울 자리가 넓어질수록 둘레에서 얻을 실마리가 줄어들어 엉뚱한 것이 들어와요. 큰 물건은 두세 번에 나눠 지우는 편이 깔끔해요.
둘레를 보고 안을 채워요
채우는 과정은 새 그림을 만드는 것과 같아요. 칠한 자리를 얼룩으로 되돌린 다음 걸음마다 조금씩 걷어 내며 형태를 잡아요. 다른 점은 걸음마다 칠하지 않은 바깥을 원본으로 다시 덮어씌운다는 거예요. 그래서 안쪽이 만들어지는 내내 바깥과 계속 맞춰져요.
덕분에 벽돌 줄눈, 잔디, 물결, 타일 눈금처럼 규칙이 뚜렷한 배경은 아주 잘 이어져요. 반대로 규칙이 없는 배경이나 여러 물건이 겹친 자리는 둘레만 봐서는 안쪽을 짐작하기 어려워 결과가 흔들려요.
무엇을 넣을지 말로 시킬 수도 있어요
문장 칸을 비워 두면 도구는 그 자리를 배경으로 덮어요. 사진에서 지나가던 사람이나 전깃줄을 없앨 때 쓰는 방식이에요.
문장을 적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칠한 자리에 그 문장대로 새로운 것이 들어와요. 화분을 놓거나 창문을 내거나 옷 색을 바꾸는 식이에요. 이때도 둘레의 빛과 그림자에 맞춰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진을 오려 붙인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요.
문장을 적을 때는 칠한 자리에 들어갈 것만 쓰는 게 좋아요. 사진 전체를 설명하려 들면 도구가 바깥 상황까지 새로 그리려 해서 칠한 자리에 엉뚱한 것이 들어와요. 창문 하나를 내고 싶다면 창문만 적고, 나머지는 둘레가 알아서 알려 주도록 두는 편이 나아요.
이음매가 티 나는 이유
결과가 어색할 때는 대개 경계에서 표가 나요. 채운 자리만 유난히 매끈하거나, 초점이 다르거나, 빛의 방향이 어긋나요. 원본이 어두운 곳에서 찍혀 잡티가 많은 사진일수록 이 차이가 도드라져요.
반복 무늬에서도 표가 잘 나요. 바닥 타일이나 창살처럼 줄이 일정한 배경은 눈이 간격을 기억하고 있어서, 채운 자리의 줄이 한 칸만 어긋나도 금세 눈에 걸려요. 이런 배경에서는 칠하는 자리를 줄눈에 맞춰 반듯하게 잡아 주면 훨씬 나아요.
고치는 방법은 단순해요. 경계를 조금 더 넓게 다시 칠해 한 번 더 돌리면 채운 자리와 둘레가 함께 다시 만들어지면서 이음매가 녹아요. 한 번에 끝내려 하기보다 좁은 영역을 여러 번 손보는 쪽이 결과가 좋아요.
3조금 더 정확하게
인페인팅은 마스크로 표시한 자리만 새로 만들고, 걸음마다 마스크 바깥을 원본에서 가져와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동작해요. 이 방법만으로도 쓸 만하지만, 아예 마스크와 둘레를 함께 입력으로 받아 학습한 모델을 쓰면 경계가 훨씬 자연스러워요. 채울 자리를 얼마나 강하게 새로 만들지 정하는 손잡이가 따로 있는 도구도 있어서, 값을 낮추면 원래 형태가 어렴풋이 남고 값을 높이면 완전히 새것이 들어와요.
비유가 어긋나는 자리도 있어요. 벽지는 같은 무늬 롤이 남아 있어서 진짜 같은 무늬를 붙이지만, 인페인팅은 그 자리에 원래 무엇이 있었는지 모르는 상태로 그럴듯한 것을 지어내요. 가려져 있던 물건이 사라지고 다른 것이 생겨나기도 해요. 또 벽지는 붙인 조각의 재질이 그대로지만, 채운 자리는 초점이나 잡티의 결이 둘레와 달라 자세히 보면 구분되기도 해요.
4직접 해보기
5흔한 오해
지운 자리가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가려져 있던 것과 무관하게 그럴듯한 장면이 새로 만들어져요.
윤곽에 딱 맞춰 칠해야 정확하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림자와 반사까지 넉넉하게 덮어야 흔적이 남지 않아요.
배경 제거와 같은 기능이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배경 제거가 오려 내는 일이라면 인페인팅은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에요.
7한 줄 요약
그러니까인페인팅은 고칠 자리만 칠해 두면 둘레의 무늬에 맞춰 그 안을 새로 채워 주는 기능이고, 좁게 여러 번 나눠 손볼수록 이음매가 티 나지 않아요.
잘못된 내용이나 더 좋은 비유가 있나요? 수정 제안 보내기 · 마지막 수정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