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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페인팅Outpainting

그림 바깥으로 화면을 넓혀 이어 그리기

핵심 정리
  • 아웃페인팅은 그림 바깥에 새 자리를 만들고 그림이 이어지도록 채워 넣는 일이에요.
  • 채워 넣을 실마리는 원본의 가장자리뿐이에요. 그래서 안쪽을 고치는 일보다 어려워요.
  • 한 번에 넓게 넓히면 흐름이 끊겨요. 한 뼘씩 여러 번 넓히는 편이 자연스러워요.
  • 세로 사진을 가로 화면에 맞추거나 글자 넣을 여백을 만들 때 특히 쓸모 있어요.
  • 잘려 나간 진짜 장면이 돌아오는 게 아니라 그럴듯한 바깥이 새로 만들어져요.
목차

1비유로 이해하기

이불을 조금 더 크게 만들고 싶을 때 가운데를 뜯지는 않아요. 가장자리에 천 조각을 이어 대어 둘레를 넓혀요. 이때 아무 천이나 대지 않고 맞닿은 칸의 무늬와 색을 보고 이어지도록 골라야 한 장으로 만든 이불처럼 보여요.

아웃페인팅이 이 이어 대기예요. 사진 둘레에 새 자리를 만들고, 가장자리에서 끊겨 있던 담벼락이 옆으로 이어지도록 채워 넣어요. 화면 밖으로 잘려 있던 나무의 윗가지도 나타나요.

다만 한 번에 이불만 한 천을 덧대면 맞닿는 자리가 한 줄뿐이라 무늬가 어긋나요. 한 뼘 대고 결과를 본 뒤 다시 한 뼘 대는 편이 훨씬 자연스러워요.

2자세히 알아보기

가장자리를 실마리로 이어 그려요

아웃페인팅은 원본을 더 큰 빈 화면 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시작해요. 원본이 놓인 자리는 그대로 붙박아 두고, 비어 있는 둘레만 새로 만들어요. 걸음마다 원본 자리를 원본으로 다시 덮어씌우기 때문에 원래 사진은 흐트러지지 않아요. 안쪽을 고칠 때와 방법은 같고, 손대는 자리가 안이냐 밖이냐만 달라요.

어려운 점은 실마리가 한쪽뿐이라는 거예요. 안쪽을 채울 때는 사방에서 무늬와 색을 얻지만, 바깥은 원본 가장자리 한 줄만 보고 나머지를 지어내야 해요. 그래서 지평선, 벽 모서리, 길의 방향처럼 뚜렷한 선이 걸쳐 있으면 잘 이어지고, 가장자리가 어수선하면 결과도 어수선해요.

조금씩 여러 번 넓혀요

한 번에 두 배로 넓히면 바깥쪽 절반은 원본에서 너무 멀어요. 거기서부터는 원본의 결과 상관없는 장면이 만들어져요. 한 뼘씩 넓히면 방금 만든 부분이 다음 번의 실마리가 되어 흐름이 계속 이어져요.

넓히는 방향도 한 번에 하나씩 잡는 게 좋아요. 좌우와 위아래를 동시에 늘리면 네 귀퉁이가 어느 쪽 실마리를 따라야 할지 애매해져서 흐릿하게 뭉개져요. 왼쪽을 먼저 넓혀 마무리한 다음 위쪽을 넓히면 귀퉁이도 이미 만들어진 이웃을 보고 이어져요.

대신 여러 번 넓히다 보면 조금씩 밀려요. 색이 점점 옅어지거나, 같은 무늬가 반복해서 깔리거나, 빛의 방향이 서서히 돌아가요. 서너 번 넓힐 때마다 전체를 한 번 훑어보고 어긋난 자리를 손봐 주는 게 좋아요.

무엇을 채울지 말해 줄 수 있어요

문장 칸을 비워 두면 도구는 원본의 결을 그대로 이어가요. 골목 사진이라면 골목이 이어지고, 들판 사진이라면 들판이 넓어져요.

문장을 적으면 새로 생기는 자리의 내용을 정할 수 있어요. 이때는 원본이 어떤 장면인지와 바깥에 무엇이 보이면 좋겠는지를 함께 적어야 해요. 바깥에 넣을 것만 적으면 원본과 결이 다른 장면이 옆에 붙어 이음매가 도드라져요.

어디에 쓰면 좋을까

가장 흔한 쓰임은 화면 비율 바꾸기예요. 세로로 찍은 사진을 가로 화면에 채워야 할 때, 사진을 잘라 내는 대신 좌우를 넓혀 담아요. 원본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비율만 맞출 수 있어요.

반대로 조심할 자리도 있어요. 화면 밖으로 잘린 사람이나 물건의 나머지를 이어 그리게 하면 어색해지기 쉬워요. 팔다리나 기둥처럼 이어져야 할 형태는 조금만 어긋나도 눈에 걸리거든요. 이럴 때는 넓힌 뒤 어색한 부분만 다시 칠해 손보는 편이 빨라요.

글자를 얹을 자리를 만들 때도 좋아요. 배너나 표지를 만들면서 위쪽에 여백이 필요하면 위로만 넓혀 하늘을 이어 붙여요. 인쇄물에서 재단선 바깥으로 조금 더 필요한 여백을 만들 때도 같은 방법을 써요.

3조금 더 정확하게

아웃페인팅은 새 화면에서 원본이 놓인 자리를 뺀 나머지를 통째로 마스크로 삼아 채우는 방식이에요. 이음매를 부드럽게 하려고 원본 가장자리를 조금 겹쳐서 다시 만드는 도구가 많아요. 넓힌 결과는 화면 크기가 커지지만, 원본 부분에 담긴 세부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그림을 키우면서 없던 세부를 채우는 일과는 방향이 다르고, 두 가지를 이어서 쓰는 경우도 많아요.

비유가 어긋나는 자리도 있어요. 이어 댈 천은 사람이 무늬를 보고 고르지만, 아웃페인팅은 가장자리 한 줄만 보고 바깥을 통째로 지어내요. 천을 덧대도 가운데 이불은 그대로인 반면, 아웃페인팅은 경계 부근을 조금 다시 그리기 때문에 원본 가장자리가 미세하게 달라지기도 해요. 무엇보다 퀼트는 실제로 있는 천을 대는 일이지만, 아웃페인팅이 만든 바깥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어낸 장면이에요.

4직접 해보기

5흔한 오해

  • 잘려 나간 원래 장면이 되살아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 자리에 무엇이 있었는지와 무관하게 새로 지어낸 장면이에요.

  • 한 번에 크게 넓혀도 된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원본에서 멀어질수록 흐름이 끊겨 다른 사진을 붙인 것처럼 보여요.

  • 화면이 커지니 화질도 좋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원본 부분의 세부는 그대로고 바깥 자리만 새로 생겨요.

7한 줄 요약

그러니까아웃페인팅은 그림 둘레에 새 자리를 만들어 가장자리의 흐름대로 이어 그리는 기능이고, 한 뼘씩 나눠 넓힐수록 한 장처럼 보여요.

잘못된 내용이나 더 좋은 비유가 있나요? 수정 제안 보내기 · 마지막 수정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