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짓Logits

확률로 바꾸기 전 후보마다 매겨진 날 점수

핵심 정리
  • 로짓은 모델이 답을 고르기 직전에 후보마다 하나씩 매기는 정리되지 않은 점수예요.
  • 다 더해도 100%가 되지 않고 음수도 섞여 있어요. 그 자체로는 확률이 아니에요.
  • 점수의 절대 크기보다 후보 사이의 차이가 중요해요. 차이가 크면 한 후보로 굳어져요.
  • 이 점수를 확률로 바꾸는 계산이 소프트맥스예요. 순위는 바뀌지 않아요.
  • 온도나 금지 단어 같은 조정은 대부분 확률로 바뀌기 전 이 점수판에서 이뤄져요.
목차

1비유로 이해하기

동네 전파상 작업대에는 고장 난 물건이 줄지어 있어요. 주인은 어디가 말썽인지 알아보려고 부품마다 계측기를 대 보고, 바늘이 튄 정도를 종이에 그대로 적어 둬요. 이 종이에 적힌 숫자는 손님에게 보여 줄 값이 아니에요. 어떤 칸은 크고 어떤 칸은 마이너스라, 한 줄만 떼어 보면 무슨 뜻인지도 알 수 없어요. 주인이 이 종이를 쓰는 방법은 하나예요. 어느 쪽이 더 의심스러운지 견주는 것이에요.

모델이 다음 조각을 고르기 직전에 만드는 점수판이 이 종이예요. 후보마다 숫자가 하나씩 적히는데, 다 더해도 100이 되지 않고 음수도 섞여 있어요. 그래도 어느 후보가 앞서는지는 이 종이만 보면 알 수 있어요.

여기서 "이 부품일 가능성이 몇 퍼센트"라고 말하려면 계산이 한 번 더 필요해요. 그 계산이 소프트맥스예요.

2자세히 알아보기

마지막 단계가 후보마다 점수를 하나씩 내놔요

모델은 문장을 통과시키며 값을 계속 주무르다가, 맨 마지막에 한 번 더 계산해서 숫자 줄을 하나 만들어요. 이 줄의 길이는 모델이 아는 조각의 개수와 같아요. 조각 목록이 수만 개면 점수도 수만 개가 나와요.

각 자리는 "다음에 이 조각이 올 것 같은 정도"를 나타내요. 값이 클수록 그 조각을 유력하게 본다는 뜻이고, 작거나 마이너스면 지금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본다는 뜻이에요.

이 숫자들은 사람이 읽으라고 만든 값이 아니에요. 모델 안에서 벌어진 계산의 결과가 그대로 나온 것이라, 눈금도 기준점도 따로 없어요.

점수 자체는 아직 확률이 아니에요

로짓은 세 가지 점에서 확률과 달라요. 다 더해도 1이 되지 않고, 음수가 나올 수 있고, 위아래 한계가 없어요. 그래서 점수 하나만 보고 "이 답을 얼마나 확신하는가"를 말할 수 없어요.

중요한 건 후보들 사이의 간격이에요. 1등과 2등의 점수가 크게 벌어져 있으면 답이 거의 하나로 굳어진 상태고, 촘촘히 붙어 있으면 어느 쪽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예요. 모든 점수에 같은 값을 더해도 이 간격은 그대로라서, 결과도 달라지지 않아요.

확률로 바꾸는 계산은 따로 있어요

점수판을 확률로 바꾸려면 전체를 한 번에 놓고 나눠야 해요. 후보 하나의 점수만 봐서는 몇 퍼센트인지 정할 수 없고, 나머지 후보가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 함께 봐야 해요. 다른 후보들의 점수가 낮으면 같은 점수라도 높은 확률이 되고, 다들 비슷하게 높으면 확률은 잘게 쪼개져요.

이 변환은 순위를 건드리지 않아요. 점수판에서 1등이던 후보는 확률로 바꿔도 1등이에요. 확률은 순서를 정하려고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이 읽고 서로 견줄 수 있는 눈금으로 옮기려고 만드는 거예요. 무작위로 골라 답에 다양성을 주려면 확률 형태가 필요하기도 하고요.

손잡이는 대부분 이 점수판을 건드려요

답의 성격을 바꾸는 설정들은 대개 점수가 확률로 바뀌기 전에 끼어들어요. 온도를 올리면 후보들의 점수 간격을 좁혀 놓아서, 확률로 바뀐 뒤 아래 후보들도 뽑힐 만해져요. 온도를 낮추면 간격을 벌려 1등이 거의 확실해져요.

특정 단어를 못 나오게 막는 기능도 여기서 일해요. 그 조각의 점수를 아주 낮은 값으로 눌러 두면, 확률로 바뀐 뒤에도 사실상 0이 돼요. 같은 말을 반복하지 못하게 하는 설정 역시 이미 나온 조각의 점수를 조금씩 깎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답이 이상하게 나올 때 어디를 봐야 하는지가 분명해져요. 모델이 계산한 점수 자체가 문제인지, 아니면 그 뒤에 붙은 조정이 문제인지를 나눠 볼 수 있어요.

3조금 더 정확하게

로짓은 모델의 마지막 계산이 내놓는, 조각 목록 길이만큼의 숫자 줄이에요. 확률로 바꾸기 전 값이라 정규화되지 않았다고 표현해요. 이 이름은 원래 통계에서 확률을 점수로 바꿔 쓰던 함수에서 왔고, 지금은 확률 직전의 점수를 가리키는 말로 굳었어요.

비유가 어긋나는 지점도 있어요. 전파상 주인은 자기가 어떤 기준으로 숫자를 적었는지 알지만, 모델의 점수에는 그런 근거가 남지 않아요. 어떤 조각이 왜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는 숫자만 봐서는 알 수 없어요. 또 계측기 값은 부품마다 따로 재도 되지만, 로짓은 후보 전체가 한 묶음으로 나와요. 그리고 점수가 높다고 사실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자주 본 표현일수록 점수가 높아지기 쉬워서, 틀린 문장이 높은 점수를 받는 일도 얼마든지 생겨요. 점수를 확률로 바꿔 놓아도 이 성질은 그대로 남아서, 높은 확률을 곧 신뢰도로 읽으면 안 돼요.

4직접 해보기

5흔한 오해

  • 로짓이 곧 확률이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합이 1도 아니고 음수도 나오는 정리되지 않은 점수예요.

  • 점수가 높으면 맞는 답이다라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 자리에 어울릴 법한 정도일 뿐 사실 여부와는 별개예요.

  • 확률로 바꾸면 순위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순서는 그대로고 눈금만 바뀌어요.

7한 줄 요약

그러니까로짓은 모델이 후보마다 적어 둔 정리되지 않은 점수판이고, 이 점수를 사람이 읽을 확률로 옮기는 계산이 그다음에 이어져요.

잘못된 내용이나 더 좋은 비유가 있나요? 수정 제안 보내기 · 마지막 수정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