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딩 박스Bounding Box
물체를 감싸는 네모와 그 네모의 자리
- 바운딩 박스는 물체를 딱 감싸는 가장 작은 네모예요. 화면에 뜨는 그 네모가 곧 결과예요.
- 네모 하나는 숫자 네 개로 적어요. 왼쪽 위 자리 두 개, 가로와 세로 길이 두 개면 충분해요.
- 잘 맞았는지는 정답 네모와 얼마나 겹치는지로 재요. 겹친 넓이를 합친 넓이로 나눈 값을 써요.
- 정답 네모는 사람이 손으로 그려요. 그리는 기준이 흔들리면 모델도 함께 흔들려요.
- 네모는 축에 나란해서, 비스듬한 물체나 구불구불한 모양은 배경까지 함께 담겨요.
목차
1비유로 이해하기
창문에 방충망을 새로 끼우려고 망을 자르고 있어요. 창틀보다 크게 자르면 가장자리가 접혀 울고, 작게 자르면 틈이 생겨 모기가 들어와요. 목표는 창틀에 딱 맞는 크기예요.
다 자르고 나면 잘 맞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눈대중으로 "그럭저럭"이라고 말하는 대신 숫자로 재는 방법이 있어요. 창틀과 잘라 온 망이 서로 포개진 넓이를, 둘이 함께 차지한 넓이로 나눠 보는 거예요. 완전히 포개지면 1이 나오고, 어긋날수록 값이 뚝 떨어져요. 절반쯤 어긋난 망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0.5를 넘기 어려워요.
기준이 되는 창틀 치수는 누군가 자로 재어 적어 둔 것이에요. 그 사람이 창틀 바깥 테두리까지 쟀는지 안쪽 홈만 쟀는지에 따라 합격선이 통째로 달라져요. 바운딩 박스도 똑같아요.
2자세히 알아보기
네모 하나는 숫자 네 개예요
네모를 적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왼쪽 위 모서리가 화면의 어디인지 두 숫자로 적고, 거기서 가로로 얼마, 세로로 얼마인지 두 숫자를 더 적으면 끝이에요. 가운데 자리와 가로세로 길이로 적는 방식도 있는데, 담긴 뜻은 같아요.
숫자를 화면 크기에 대한 비율로 적어 두는 방법을 많이 써요. 왼쪽에서 30퍼센트 지점, 폭은 화면의 20퍼센트 하는 식이에요. 이렇게 적어 두면 사진 크기를 줄이거나 늘려도 네모가 그대로 따라와요.
네모는 늘 화면의 가로세로에 나란해요. 기울어진 네모는 쓰지 않아요. 그래서 비스듬히 누운 물체를 감싸면 네모 안에 빈 배경이 잔뜩 들어와요. 이 점이 다음 단계인 세그멘테이션으로 넘어가는 이유가 돼요.
얼마나 맞았는지 겹침으로 재요
네모가 잘 맞았는지 판단할 때는 사람이 그려 둔 정답 네모와 견줘요. 두 네모가 포개진 넓이를 둘이 합쳐 차지한 넓이로 나누면 0과 1 사이의 값이 나와요. 딱 포개지면 1, 스치기만 하면 0에 가까워요.
이 값이 얼마를 넘어야 "맞혔다"고 볼지도 사람이 정해요. 흔히 0.5를 기준으로 삼는데, 0.5는 생각보다 헐렁해요. 물체를 반쯤만 감싸도 통과할 수 있거든요. 정밀하게 봐야 하는 곳에서는 0.75처럼 더 빡빡한 기준을 쓰고, 여러 기준에서 재어 평균을 내기도 해요.
체험 도구에서 네모가 물체보다 살짝 크거나 작게 그려지는 걸 보게 될 텐데, 그 정도 어긋남은 대개 이 기준을 넉넉히 통과해요. 그래서 눈에 거슬려도 점수상으로는 문제없는 경우가 많아요.
정답 네모는 사람이 그려요
모델이 견줄 정답 네모는 사람이 사진마다 마우스로 끌어 그린 것이에요. 그리다 보면 애매한 순간이 계속 나와요. 손잡이가 튀어나온 컵은 손잡이까지 감쌀까요. 반쯤 잘린 물체는 화면 밖 부분을 상상해서 그릴까요. 유리에 비친 것도 그려 줄까요.
이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면 모델이 배우는 정답도 오락가락해요. 그래서 자료를 만들 때는 규칙을 먼저 촘촘히 정하고, 같은 사진을 여러 사람이 그려 서로 얼마나 비슷한지 확인해요. 모델이 이상한 자리에 네모를 치는 원인을 파다 보면 학습 자료의 기준이 흔들렸던 경우가 적지 않아요.
네모로 담기 어려운 것들
사진 한 장에 이름표 하나를 붙이는 이미지 분류에서, 물건마다 네모를 치는 객체 인식으로, 다시 점 단위로 모양을 따 내는 세그멘테이션으로. 바운딩 박스는 이 사다리의 가운데 칸이에요.
가운데 칸이라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함께 있어요. 위치와 크기를 알려 주면서도 자료를 만들기가 그리 무겁지 않아 널리 쓰여요. 반면 구불구불한 물체, 서로 겹쳐 놓인 물체, 비스듬히 누운 물체는 네모 안에 엉뚱한 것이 잔뜩 섞여 들어와요. 배경을 지우거나 면적을 정확히 재야 하는 일에서는 네모로 부족해 다음 칸으로 올라가야 해요.
3조금 더 정확하게
바운딩 박스는 물체를 감싸는 축에 나란한 최소 크기의 직사각형이고, 보통 왼쪽 위 좌표와 폭·높이 네 값으로 나타내요. 예측 네모와 정답 네모의 겹침 정도를 재는 값은 교집합 넓이를 합집합 넓이로 나눈 비율이고, 이 값을 기준으로 맞힘과 틀림을 가른 뒤 이름표별 성적을 평균해 한 숫자로 정리해요.
겹침만으로는 담기지 않는 차이도 있어요. 두 네모가 아예 떨어져 있으면 얼마나 멀든 값이 똑같이 0이 나와서, 조금 빗나간 네모와 완전히 엉뚱한 네모를 구별하지 못해요. 학습을 시킬 때는 이 점을 보완한 계산을 따로 쓰기도 해요.
방충망 비유가 어긋나는 지점도 있어요. 방충망은 한 창틀에 한 장만 끼우지만, 모델은 같은 물체에 후보 네모를 수백 개씩 내놓은 뒤 걸러 내요. 또 창틀 치수는 하나로 정해져 있지만, 사진 속 물체의 정답 네모는 그린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흔들리는 기준이에요. 무엇을 감싸야 하는지에 대한 규칙이 자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자료에서 배운 모델끼리 점수를 곧바로 견주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4직접 해보기
5흔한 오해
네모 안이 전부 그 물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네모가 축에 나란해서 안쪽에 배경이 상당히 섞여 들어와요.
겹침 값이 0.5면 절반만 맞은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합친 넓이로 나눈 비율이라 0.5만 되어도 꽤 잘 겹친 상태예요.
정답 네모는 정해진 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규칙을 정해 손으로 그린 것이라 자료마다 기준이 달라요.
7한 줄 요약
그러니까바운딩 박스는 물체를 감싸는 네모를 숫자 네 개로 적은 것이고, 정답 네모와 얼마나 겹치는지로 성적을 매기되 그 정답은 사람이 규칙을 정해 그린 것이에요.
잘못된 내용이나 더 좋은 비유가 있나요? 수정 제안 보내기 · 마지막 수정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