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
색 얼룩 수백만 개로 담아 둔 3D 장면
-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 공간에 색 얼룩 수백만 개를 뿌려 놓는 방식으로 3D 장면을 담아요.
- 얼룩 하나는 자리·크기·기울기·색·투명도를 지닌 작고 흐릿한 타원 조각이에요. 조각이 겹쳐 보이면 실제 장면처럼 보여요.
- 화면에 그릴 때는 조각을 보는 방향으로 납작하게 누른 뒤 먼 것부터 차례로 덧칠해요. 계산이 가벼워 실시간으로 돌려 볼 수 있어요.
- 사진 여러 장에서 장면을 만든다는 목적은 NeRF와 같지만, 결과를 눈에 보이는 조각 뭉치로 들고 있다는 점이 달라요.
- 조각을 직접 골라 지우고 옮길 수 있어 편집이 쉬운 대신, 파일이 크고 안 찍은 각도는 얼룩덜룩해져요.
목차
1비유로 이해하기
모자이크 벽화를 붙일 때는 색색의 타일 조각을 하나씩 올려요. 조각 하나는 그냥 색 덩어리인데, 수만 개가 자리를 잡으면 떨어져서 볼 때 한 장의 그림이 돼요.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이 타일을 벽이 아니라 빈 공간에 띄워서 붙여요. 조각마다 놓인 자리와 크기, 기울어진 방향, 색이 정해져 있어요. 가장자리는 칼로 자른 듯 딱 떨어지지 않고 바깥으로 갈수록 옅어져요. 옅은 가장자리끼리 서로 포개지기 때문에 조각 사이에 틈이 보이지 않아요.
보는 자리를 옮기면 조각들이 새로 겹쳐요. 앞쪽 조각이 뒤쪽 조각을 가리고, 옆으로 돌아가면 납작하던 조각이 길쭉해져요. 타일을 다시 붙이는 게 아니라 같은 타일 뭉치를 다른 자리에서 보는 것뿐이에요.
2자세히 알아보기
사진 여러 장에서 조각 뭉치가 나와요
한 대상을 여러 각도에서 수십 장 찍는 것으로 시작해요. 먼저 사진들을 서로 견줘서 어느 사진이 어디에서 찍혔는지 카메라 자리를 알아내요. 같은 모서리가 여러 사진에 걸쳐 나타나는 것을 단서 삼아 촬영 위치를 되짚는 거예요.
카메라 자리가 잡히면 공간에 조각을 대충 뿌려 놓고 시작해요. 처음에는 엉뚱한 자리에 엉뚱한 색으로 놓여 있어요. 이 상태에서 원래 사진과 같은 자리에서 조각 뭉치를 바라본 그림을 만들고, 진짜 사진과 얼마나 다른지 견줘요.
다르면 그만큼 조각을 옮기고, 크기를 바꾸고, 색을 고쳐요. 이 일을 수만 번 되풀이하면 조각들이 물체 표면에 착 달라붙어요. 사람이 조각을 붙이는 게 아니라 사진이 조각의 자리를 정해 주는 셈이에요.
조각 하나가 지닌 값
조각은 공 모양이 아니라 눌린 타원이에요. 어느 자리에 있는지, 얼마나 크고 어느 쪽으로 늘어났는지, 무슨 색인지, 뒤가 얼마나 비치는지를 값으로 들고 있어요.
벽이나 바닥처럼 평평한 면에는 넓적하게 눌린 조각이 몇 개만 놓여요. 나뭇잎이나 철망처럼 잔가지가 많은 곳에는 자잘한 조각이 빽빽하게 몰려요. 조각이 필요한 만큼 알아서 모양을 바꾸니까, 단순한 면은 적게 쓰고 복잡한 곳은 많이 써요.
그릴 때는 눌러서 덧칠해요
화면에 보여 줄 때는 조각 하나하나를 보는 방향에서 납작하게 누른 뒤 화면에 찍어요. 그리고 먼 조각부터 가까운 조각 순서로 차례차례 덧칠해요. 앞 조각이 반투명하면 뒤 조각 색이 비쳐 섞이고, 불투명하면 뒤가 가려져요.
이 방식은 화면의 점마다 빛이 지나온 길을 따라가며 계산하지 않아서 아주 빨라요. 그래서 마우스로 장면을 빙빙 돌려도 끊기지 않아요. 실시간으로 돌려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방식이 빠르게 퍼진 이유예요.
조각을 늘리고 지우며 다듬어요
만드는 도중에 조각 수는 계속 바뀌어요. 사진과 잘 맞지 않는 자리에서는 조각을 둘로 쪼개거나 새로 하나를 더해요. 반대로 거의 투명해져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조각은 지워요.
다 만들고 나면 조각 수는 장면에 따라 수십만에서 수백만 개에 이르러요. 조각마다 값을 여러 개 들고 있으니 파일도 꽤 커져요. 대신 조각이 눈에 보이는 덩어리라서 나중에 특정 부분만 골라 지우거나 옮기는 편집이 가능해요.
NeRF와 갈라지는 지점
두 방법 모두 사진 여러 장에서 어느 각도로든 볼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요. 나뉘는 곳은 결과를 무엇으로 들고 있느냐예요. 스플래팅은 조각 뭉치라는 눈에 보이는 물건으로 들고 있고, NeRF는 공간의 자리와 방향을 넣으면 빛의 값을 돌려주는 계산 규칙으로 들고 있어요.
그러니 화면에 그리는 방법도 달라요. 스플래팅은 조각을 눌러 덧칠하고, NeRF는 화면의 점마다 시선을 쭉 뻗어 그 선 위의 값을 여러 번 물어봐요. 물어보는 횟수가 많은 쪽이 느려요.
3조금 더 정확하게
조각 하나는 3차원 가우시안(Gaussian, 가운데가 진하고 바깥으로 갈수록 옅어지는 종 모양 분포)이에요. 가장자리가 딱 끊기지 않고 서서히 옅어지는 성질 덕분에, 조각이 몇 개 겹치기만 해도 면이 매끈하게 이어져요. 화면에 그릴 때는 이 3차원 분포를 카메라 쪽으로 눌러 평면 분포로 만든 다음, 먼 것부터 순서대로 색과 투명도를 섞어 쌓아요.
조각 색은 하나로 고정되어 있지 않아요. 보는 방향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을 내도록 방향별 값을 함께 담아 두기 때문에, 금속이나 유리에 비치는 반사광도 어느 정도 살아나요.
비유가 어긋나는 곳도 있어요. 모자이크 타일은 사람이 도안을 보고 붙이지만, 여기서는 사진과 결과 그림의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각이 스스로 자리를 옮겨요. 타일은 불투명하고 서로 겹치지 않지만 조각은 반투명하게 여러 겹으로 포개져요. 그리고 타일은 벽에 고정된 그림 한 장이지만, 조각 뭉치는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매번 새로 그려지는 장면이에요.
4직접 해보기
5흔한 오해
레이저로 점을 하나하나 찍는 3D 스캔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사진 여러 장을 견주며 조각을 옮기고 늘리고 지우는 과정으로 만들어져요.
어느 각도로든 완벽하게 보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사진을 찍지 않은 각도에서는 조각이 갈라져 얼룩이나 떠다니는 티끌이 드러나요.
NeRF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장면을 담아 두는 방식도 화면에 그리는 방식도 서로 달라요.
7한 줄 요약
그러니까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사진 여러 장에서 색 얼룩 수백만 개를 공간에 앉혀, 어느 각도에서 보든 그 자리에서 겹쳐 보이게 그리는 3D 장면 표현 방식이에요.
잘못된 내용이나 더 좋은 비유가 있나요? 수정 제안 보내기 · 마지막 수정2026-09-02